web-logo

자동로그인
※ 현재위치 : 기타 이야기 ▷ 제작기술


탭 튜닝(Tap Tunning)에 대하여-2장
최동수  (Homepage) 2011-08-09 13:39:07, 조회 : 4,082, 추천 : 1164

2장, 탭 튜닝의 원리(Rationale for Tap Tuning) :

2-1) 탭 튜닝이란 무엇인가?(What is tap tuning?) :

탭 튜닝이란 강성이 다른 악기의 각 구성부분을 매만지므로서 악기의 전반적인
음질이나 음색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듬는 과정이다.
강성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측정할 부분을 작동시켜서(두드리거나 활로 켜서)
생성되는 음조와 주파수를 측정한다.
그런 다음 원하는 음조에 다다를 때까지 해당 부분의 강성을 조절한다.
결과적으로, 튜닝은 각 구성부분의 강성을 파악하여(튜닝과 강성은 관계가 있다)
견실하고 우수한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해 준다.

실제로, 탭 튜닝은 음향판이나 뒷판의 강성을 판단하고 조율하는데 이용되며,
어쿠스틱 현악기의 공기통과 사운드 홀의 크기를 정하고 조절하는데 이용된다.
결과 현악기의 공기통이 잘 울리고, 잘 방출되며, 풍부한 소리를 만들어내고,
원치 않는 "튀는 음“이나 불협화음이 없고, 가장 중요하게는 모든 음조에서
균등하고 동일하게 반응하도록 해 준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탭 튜닝"이 놀라운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마술은 아니다.
탭 튜닝은 비교적 단순한 기예로, 만돌린의 쌍으로 된 현이나 12현 기타의
현을 튜닝하는 만큼 복잡하지는 않다.

사실, 악기의 구성 부분을 튜닝 한다는 개념은 현을 튜닝 하는 개념과 매우
비슷하다.
요점은, 악기가 전체적인 소리를 내는데 있어서, 구성부분이 현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하지는 않을지 모르지만, 현과 같은 정도의 중요성은 가진다는 점이다.
이 전체적인 소리는, 각기 다른 부분이 모여, 음향 기술자가 소위 결합 구조
(coupled system)라고 일컫는 구조를 이루므로서 일체적으로 작용하는데서
생긴 결과이다.
따라서, 각 구성 부분이 소리를 만들어 내는 방식을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탭 튜닝 과정을 통해서, 악기의 모든 부분들이 조화로운 균형을 유지하게 되고,
발현음에 기여하게 되어, 악기전체가 일체로 작동할 수 있는 것이다.


탭 튜닝은 악기의 각 부분이 온당한 크기와 강성을 갖도록 제작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탭 튜닝을 통해 악기를 구성한 목재의 각 부분이 비슷한 방식으로 반응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사운드홀과 뒷판의 두께, 사운드홀의 크기와 공기통의 실제 크기 등은 모두 튜닝
과정에서 분명하게 검증되어야 하는 요소들이다.
주파수 측정 장치의 도움으로, 각 부분의 음고를 찾아내는 과정은 상당히 단순화
되었다.
이러한 조율작업의 결과로, 연주가의 손으로부터 생생하고 풍부한 소리를 가진
제대로 튜닝 된 악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동의어] :
- 음고 : 음정 : pitch
- 음조 : 음정 : key.
- 음계 : 음정 : Note.
- 음질 : 음색 : Tone.
- 음색 : Timbre.
- 강성 : 강직성, Stiffness
- 튀는 음 : Beats
- 공기통 : 공기실 : Air Chamber, 몸통 : body, 공명통 : Resonant box,
소리통, 울림통 : Sound box, 등
※ 외국에서도 나라에 따라 혼용되므로 새겨서 읽으시기 바람.



2-2) 목재 부분들의 강성과 주파수(Stiffness and frequency of wood parts) :

악기 현의 강성과 음고가 서로 관련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재 부품의 강성과
주파수(음고)도 관련이 있다.
어떤 목재 부분의 강성이 줄어들면, 음고도 줄어든다. 또, 상목이나 음향조절목을
추가해서 강직성을 높이면, 음고도 올라간다.
결국, 만약 튜닝하려는 음고를 정할 수 있다면, 사용할 목재조각의 강성에 관한
뭔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목재조각의 강성은 그 목재조각의 공명주파수와 직접 연관이 있다.
바꿔 말하면, 어떤 목재 조각의 공명주파수는 그 강성과 직접 관련 된다.


※[동의어] :
- 강성 : 강직성 : Stiffness
- 음고 : Pitch,
- 음조 : 음정, 음계 : Note
- 음향조절목 : 상목 : Ton bar, Brace.


현재 우리나라에는,
기타의 조율에 관해 번역된 문헌은 거의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저의 번역능력이 일천한데다, 워낙 참신하고 출중한 번역 글을 보내주셔서
도움 받는 자의 예의로서 가급적 번역 해주신 원고를 그대로 올려왔습니다.

당초,
원본 전체 카피를 보내드리지 못하고 해당 되는 페이지만 낱장으로 드렸더니
여러분들의 번역내용이 다채로워서 흥미롭기는 합니다.

하지만,
적용된 어휘가 각각 다르므로 말미암아, 오히려 읽는 분들께서 혼란스럽거나,
튜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게 될 우려가 남았습니다.

하는 수 없이,
앞으로라도 보다 간단히 정리하고, 특히 사용 어휘도 일관성 있게 다듬을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에 감히,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주옥과도 같은 번역 글에 서투르나마 가필을 하고자 하오니
너그러이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2-3) 음질에 대한 몸통의 기여(The body's contribution to tone) :

어쿠스틱기타에서 현은 음질을 생성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아둬야 한다.
현은 발현음의 생성에 필요한 주파수와 힘을 제공할 뿐이다.
현 또는 현들이 탄현되면 브릿지를 통하여 음향판에 진동에너지를 전달하는데
필요한 자극을 악기에 준다.
음향판의 진동은 몸통 내의 공기를 자극하고, 공기압은 뒷판을 진동하게 만든다.
이에 반응하여 공기는 압축과 희박화를 발생시키므로서 궁극적으로 우리가
소리를 듣게 된다.

현은 주파수를 결정하고 나아가 발현음이 증폭 되도록 하는 에너지만 제공한다.
하지만, 악기의 몸통은 음을 생성한다.
악기자체 또한 악기고유의 소리를 생성하는데 기여한다.

탄현으로 발생된 음정에 따라 공기통의 공명주파수는 발현음이 들리게 한다.
전체적인 소리의 다른 구성요소로 음향판과 뒷판 자체의 고유음조가 있다.
발현에 의해 들을 수 있는 전체적인 소리는 악기의 모든 부분으로부터 나오고
일체로 들린다.
어느 부분을 변경하면 전체의 음질이 달라진다.

악기 각 부분의 기여는 간단히 증명할 수 있다.
-현을 눌러서 진동을 죽이고 음향판을 두드려보자.
-음색과 공기통에 의해 생성된 음조와 음색을 들어보자.
-다음, 현을 살려서 탄현하여 현에 의해 공기통에 생성된 음조를 들어보자.
-우리는 악기의 구조가 현의 자극으로 생성된 소리를 듣게 된다.
-발현에 의해 공기통에서 나는 소리를 확실히 들을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보자.
아무도 악기의 모든 부분이 소리에 기여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리고 악기의 각 부분을 튜닝하므로서 조화를 이루게 된다는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게 된다.




2-4) 공기통의 튜닝(Tuning the air chamber) :

어쿠스틱기타의 공기통은 여러 가지 기여를 한다.
a. 사운드 홀을 이용하여 공기의 압축과 희박화를 이루는 공간의 제공.
b. 몸통의 외부면으로 하여금 주위를 둘러싼 공기를 진동시키는 작동.
c. 설계에 의했던, 우연이던 간에 각양의 음고로 이루어진 악기의 구성부분을
총체적으로 결합하여 음색을 생성하는 작용.
d. 악기의 제한된 음색의 소리를 음정으로 듣게 하는 공간 또는 공기의 볼륨.



2-5) 몸통은 공기 펌프다(The body is an air pump) :

단순하게 생각하면 어쿠스틱 기타의 기능은 공기펌프와 같다.
공기통은 적절히 압축된 공기의 힘으로 파동을 생성한다.
또한 공기는 소리를 전달하는 매체이기도 하다.
앞서 설명한바와 같이 공기가 밖으로 나올 때는 공기의 파동이 압축된 상태이고
공기통을 채우기 위해 공기를 빨아드릴 때는 희박화 상태이다.
몸통은 자극체이다 : 압축과 희박화는 매개 수단이다.
몸통에서 방출되는 공기의 일정한 파동은 우리에게 소리를 전달하는 기법이다.



2-6) 소리는 어떻게 발생하는가? :

악기에서 소리를 생성하는 경과적인 순서는,
a. 현이 연주자의 활질이나 탄현으로 자극된다.
b. 현 에너지가 이동식 브릿지를 상하로, 또는 고정 브릿지를 앞뒤로 진동 시킨다.
c. 브릿지는 여러 가지 양상으로 음향판을 상하로 진동 시킨다.
d. 음향판의 진동은 몸통 내의 공기의 압축화와 희박화를 야기 시킨다.
e. 악기내 공기압의 변화는 사운드 홀을 통해 분출,흡입 되어 외면으로 퍼진다.
f. 주위의 공기층이 공명을 일으킨다.
g. 압축과 희박의 파장이 우리의 고막에 전달되어 악기의 소리를 듣게 된다.
물론 이런 작동들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2-7) 주변 공기와의 대응(Communication with surrounding air) :

음향판이 진동할 때 그 진동은, 음향판과 측후판으로 생긴 공간 및 외부면에서
압축과 희박화를 발생시킨다.
대부분의 어쿠스틱 기타에서는 약 75%의 효율로 공기통 내부에서 힘이 발생하여,
사운드 홀을 통해 방출되고, 나머지 25%는 음향판이나 뒷판의 외부면에서
발생한다.(실제 비율은 악기의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이런 현상은 금방 알 수 있다 :
연주자가 마이크를 음향판을 향하게 했을 때는 소리가 보통으로 들리다가 :
만약 마이크를 사운드홀 쪽으로 향하면 보다 크게 들리게 된다.



2-8) 각 부분의 음고 조율( Parts tuned to a pitch ) :
  
악기의 각 부품들은 저마다의 고유 공명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뒷판을 따로 분리해서 두들겨보면 뒷판은 자체의 고유음을, 음향판도 나름대로의
고유음정을 생성한다.
공기통(구체적으로는 공간 또는 체적을 가진 입방체)은 저마다의 공명주파수를
가지고 있다.
적절한 진폭의 균형 잡힌 소리를 효과적으로 생성하기 위해서 각 부분품들은 다른
부분과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조율 되어야 한다.

각 부분이 조화를 이룬 조율은 한 악기의 특정 음정이 다른 악기와 구별되게 한다.
예를 들어, 음향판이 C 로 조율되어 있고, 공기통은 E 로, 뒷판은 G로 조율된
기타가 있다고 하자.
이것들로 악기를 조립하여 잠깐 동안은 변화가 없다고 가정 한다면, 이들 3음정은
C 코드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여러 음계를 연주하는 동안 몸체에서 생성되는 C 코드의 잔향은 계속 될 것이고,
다른 악기와는 달리 그 악기의 전반적인 음색에 기여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다양한 부분들에서 생성된 특정 음정들의 조합은, 화음이나
음정의 음질은 물론, 그 악기가 어떤 소리를 내는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 밝은 소리, 부드러운 소리, 따뜻한 소리, 행복한 소리, 슬픈 소리 등 -
발현음의 활력과 음색의 비결은 악기의 각 부분을 어떻게 조율하느냐에 달려있다.
일반적으로 C 코드는 밝고 정연하며, E 코드는 따뜻하고 부드럽다고 생각된다.
제작가는 바람직한 음질 특성에 맞는 음계가 되도록 각 부분들을 조율할 수 있다.
악기의 전반적인 음질이나 음색은 튜닝 덕분에 살아나는 것이다.
  
악기를 튜닝 할 때는, A440 표준 음계 중에서도 일반적으로 잘 연주되지 않는
음정을 찾아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이를 완벽하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모든 음계에는 “#”이나 “b”이 있는데, 이는 악기의 음향판이나 뒷판의 음고를,
“#” 또는 “b”(예 : B flat, Cb#, A#) 등으로 조율하기를 일반적으로 권한다.
  
음향판과 뒷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공기통 또한 음고 조율이 되어져야 한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특정 음정이나, 코드를 탄현했을 때 악기소리가 지나치게
살아나거나 유난히 튀어오르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공기통이 G 나 G# 으로 조율 된 일반적인 사이즈의 통기타에서, G 나
G# 코드를 연주했을 때 코드를 연주했을 때 다른 코드를 연주했을 때보다 더 크게
반응을 한다.
단순히 “펑” 터지는 효과를 내는데 이는 공기통의 공명주파수가 공진동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 서로 같은 주파수에 동조.
  
다행히 탄연악기(찰현 악기와는 달리)에서는 “펑”터지는 효과는 한번 탄현하면
한번만 일어나고 빠르게 사라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바이올린 같은 경우, 기타에서 한번 탄현을 했을 때와 비교하면 찰현
에너지는 연속적이다.
만일 공기통의 음고와 일치하는 음정을 바이올린으로 연주한다면, 다른 음정보다
더 크게 공명 되고, 앞에서 언급했던바와 같이 원치 않는 붕붕소리를 발생시키게
된다.  
공진동의 장애로 발현음이 엉망이 될 뿐아니라, 어떤 연주까지도 비참하게 된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점이다.

1940년 11월 타코마 협교(Tacoma narrow bridge)가 강풍에 시달리고 있었다.
바람은 일정한 파장으로 교량구조물에 불어댔고, 이로 인해 다리의 공진주파수가
증폭되었다.
그 결과 다리의 노반에 거대한 진동이 조성되기 시작했다.
진동이 더욱 심해저 구조물이 출렁되다가 급기야 다리는 붕괴 되었다.
비록 다리 붕괴라는 역사기록이 소리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지만 지나친 울프노트는
죽음을 부르는 울부짖음일 가능성이 있다.


※[동의어] ;
- 뒷판 : 후판(두꺼운 판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음) : Back board, Back plate.
- 음정 : 음계, Note.
- 음고 : Pitch, 음조 : Key
- 붕붕소리 : Wolf note
- 공진동 : sympathetic vibration: 공진동
- 울부짖는 : Howling.
- 파장 : 박동 ,파동 : Pulse.


  
2-9) 올바른 음고 결정하기(Determining the right note) :
  
그렇다면, 몸통이 자주 연주되는 음계를 벗어나도록 조율하는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A440 콘서트 피치의 경우 몸통은 442Hz 또는 A#(A는 440Hz,
A#은 466.16Hz)에 가깝게 조율할 수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그렇지 못하다.
이 때는 A440음정과 442Hz의 몸통, 즉 초당 2박동 또는 파동의 차이로 인해
생기는 “맥놀이(beat)”가 들릴 것이다(아코디언 리드의 원리와 같음)
그래서 A와 A# 의 중간 A452나 A453(A440과 A#466.16과는 26Hz 차가 있음)
로 가보자.
그러면 12Hz내지 13Hz 정도에서 맥놀이가 사라지게 될 것이다.
1/4의 조율에서도 맥놀이는 가라앉겠지만, 음악계에서 A=440Hz만 콘서트 핏치로
채택할 때만 해당된다.
만일 음악계에서 콘서트 핏치를 A435Hz 나 445Hz로 개정하는 경우, 악기
고유의 음고를 1/4 씩 더 올리거나 내려야 하는 대 혼란이 일어날 것이다.
  
음계 선택과는 상관없이 몸통의 각 부분과 공기통은 반드시 A440(현 콘서트의
기준 음정)에 근거해 조율해야 하며, 몇 센트(두 음간의 음고차를 수학적으로
표시하는 미세 단위)의 “#”이나 “b” 위 또는 아래로 조율하지는 말아야 한다.
  
12줄 기타 연주가들은 겹줄이 같은 음정이므로 맥놀이 현상을 종종 듣곤 한다.
겹줄이 올바른 음고(pitch)로 조율되었을 때도 두 줄 간의 거의 근소한 조율
차이로 인한 파장의 차이를 들을 수 있는데 이를 “맥놀이”라 한다.
그래서 한 줄이 A440 으로 또 한 줄은 A445 로 조율되어 있다면 두 줄 간의
차이(445-440=5)로, 말하자면, 5 맥놀이를 듣게 될 것이다.
줄이 같은 음정에 가까울수록 맥놀이는 점차 느려지게 들리고, 두 음정이 완전히
일치할 때 맥놀이는 사라지게 될 것이다.
  
악기의 모든 구성부분들이 올바른 음고를 갖고 A440 음계의 부분으로 형성되어
음을 만드는 일은 어쿠스틱 악기를 생동감 있고 풍부한 음을 내도록 하는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동의어] :
- 음향판 : 울림판 Sound board
- 음조 : Key.
- 음계 : Note
- 음고 : 음높이, 음정 : Pitch
- 박동 : 맥놀이 : Beats
- 파동 : 파장 : Pulse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양해를 구합니다.

[음音]에 관련된 외국어와 번역한 글 간의 혼란 :
이는 부득기한 일입니다.
원문을 작성한 분도 여러 가지 어휘를 혼용하는 까닭에
영어에 서툰 제가 번역하노라면 무심코 나온 단어를 그대로 번역하게 되지요.
그러므로 음에 관련된 어휘들은 문맥에 따라 새겨서 읽는 수밖에 없겠습니다.

저 자신도 올바른 지식을 갖추지 못한 처지라 제가 생각하는 바를
[글]의 예를 들어서 비교하여 설명해보겠습니다 :

- Sound = 소리 = 가청음 : 음악과 관련 없이 비행기나 북소리 등 모두 포함됨.
[글과 비교] : 우리가 읽을 수 있는 모든 글.

- Pitch = 음고 : 12음계와 관계없이 어떤 물체가 내는 고유음의 높이.
[글과 비교] : 글자의 크기.

- Key = 음조 : 12음계 내에서 조율된 음.
[글과 비교] : 문체가 정해진 글 또는 단어의 첫머리.

- Tone = 음질 : 어떤 물체가 내는 소리의 질.
[글과 비교] : 글자체, 잘 쓰거나 못쓴 정도.

- Tone color = 음색 : 악기 특유의 색체(음질의 일부)
[글과 비교] : 글자의 색체.

- Note = 음정 : 12음계 중에 해당되는 한 음의 음고.
[글과 비교] : 음의 표기 또는 12음계 중에 지정된 음.

- Scale = 음계 : 12음계 중에서 이 음정과 이웃 음정의 관계를 표시할 때.
[글과 비교] : 읽을 수 있는 형태의 문장.

제 해석이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여기 올린 글을 읽으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10) 공기통의 음고 조율(Air Chambers tuned to a pich) :

독일의 저명한 과학자 헬름홀츠(Herman Heinrich von Helmholtz,1821∼1894)는
일찌기 공기통 크기와 거기에서 나오는 공명진동수와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탐구
하였다.
그는 여러 크기의 공기통에 다양한 방식의 자극(두드림, 탄현, 찰현 또는 구멍으로
바람을 불어넣기 등)을 가했을 때 생성되는 음정이나 음고(공명진동수)의 변위를
실험하였다.

그는 어떻게 큰 몸통은 저음을 내고 작은 통은 고음이 나는지에 대해 연구하였다.
베이스비욜(Bass Viol)의 저음과 바이올린의 고음을 생각하면 지금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는 또한, 공기통의 크기에 따라 거기 알맞는 크기의 개구부가 있어 이것을 조율
하므로서 공기통의 공명진동수가 최대로 증폭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각각의 공기통이나 공간은 크기에 비례하는 공명진동수와 그 공간을 최대한의
가청수준까지 조율할 수 있는 개구부가 필요함을 알아내었다.

이러한 개념을 직접 실험해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빈 병에 입술을 대고 불다 보면 그 병의 공간에 맞는 공명진동수를 내는 음정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 물을 조금 채우고 불면 그 음고가 올라가고, 계속 물을 채워가면서 같은
실험을 하노라면, 그 어떤 지점보다 더 크게 소리가 나는 수위를 발견하게 된다.
이 지점이 바로 몸통과 구멍의 크기가 최고로 잘 조화된 지점인 것이다.
만약, 우리가 병의 주둥이를 더 크게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크게 할수록 고음이 나고 적게 할수록 낮은 음이 날 것이다.

주둥이 크기의 중간 어디선가에서 음량이 최대에 달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최대
증폭점이다.
최대증폭은 병이 둘러싸고 있는 공기체적에 맞는 최적의 구멍을 갖은 결과이다.
이러한 상관관계가 바로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악기의 공기통의 조율이다.

악기의 공기통에 있는 개구부의 크기는 설계나 제작단계에 얻어지는 우연이 아니고
튜닝의 결과로 결정되어야 한다.

※[역자 주] : 흔히 기타에 맞는 현을 고르는 이유는 자신에게 적합한 연주의 편의,
음색과 음량을 위해서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여기 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보다 그 악기]와 튜닝의 밸런스가 맞아야 한다는 것을
유의하기 바란다.
그러므로, 기타를 2대를 갖고 있는 경우 각 기타에 최적의 현은 같을 수도 있겠지만
다를 수도 있다.

※[동의어] :
- 공명진동수 : 공명주파수, 공진진동수 : Resonant Frequency.



2-11) 음향판에 걸리는 응력 (Sound board loading) - 튜닝의 기본논리
(the basic premise for tuning) :

앞서 언급했지만, 음향판에 걸리는 브릿지의 응력과 그 응력에 맞서는 음향판의
저항력 사이에는 평형을 이루는 안정상태가 있다.
이동식 브릿지나 고정식 브릿지의 악기 모두 음향판의 저항력은 그 판의 강성에
비례하고 그 세기는 음향판의 조율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이것이 [탭 튜닝의 전부]이다 - 튜닝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면 강성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다.

브릿지가 음향판에 얼마만큼의 힘을 발휘하는가는 또 다른 이슈이다.
그 “응력(압력 또는 회전력)”이야말로 악기의 음량과 음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음향판의 견고성과 브릿지의 응력 간의 부조화는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 :

• 응력이 너무 작다 : 이 경우, 현이 너트를 시작으로 브릿지를 통과하여 악기의
꼬리줄걸이로 넘어갈 때, 현이 브릿지와 이루는 각도가 너무 작거나 또는 아예
없을 때 발생한다.

• 응력이 너무 크다 : 이는 브릿지를 통하는 현에 걸리는 각도가 지나치게 크거나,
음향판을 눈에 뜨이게 변형시키는 경우이다.

두 번째 예에서, 과도한 응력은 음향판이 자유롭게 진동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증폭성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과도한 응력은 또한 목표로 하는 조율점을 넘어서므로 음향판의 음고를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응력이 지나치면 부챗살이나 음향판 또는 모두가 갈라지게 한다.

이동식 브릿지의 악기의 경우 현이 브릿지를 만나는 각도가 16에서 17도 정도를
갖도록 할 때 대부분 적절히 지탱할만한 응력이 전달된다.
고정식 악기의 경우, 하현주의 윗부분이 음향판위로 1/2 인치가량 올라오도록
할 때 가장 알맞는 회전력과 지지력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은 브릿지의 두께와 바닥의 크기 등 다른 중요한 인자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부챗살(음향조절목)과 상목의 크기는 튜닝과정에서 조절된다.

음향판은 현에 걸리는 응력에 의해 변형된다.
음향판의 강성이 클수록 그 변형은 작고 약할수록 변형은 더 크게 일어난다.
바꿔 말해, 두드려서 강성이 큰 음향판은 고음을 내고, 유연한 판은 저음을 낸다.

현의 장력과 음향판의 변형간의 올바른 평형은 브릿지에 걸린 응력대비 음향판의
강성조율의 결과이다.
이 때 바로 튜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아주 중요한 개념이므로 다시 한번 되새기기를 바란다.

이러한 평형상태에서, 음향판은 현의 진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기위한 '준비자세'
에 이르게 된다.
이 응력은 현으로부터 음향판으로, 음향판으로부터 현으로의 에너지 전달에 결정적인
연결고리가 된다.

음향판의 강성과 현의 장력 간의 평형이 잘 맞으면 맞을수록 악기는 더욱 좋은
소리를 낸다.
이는 다시 말해 현의 장력도 중요한 고려의 대상임을 말해준다.
현의 장력이 바뀜에 따라 음향판에 미치는 응력이 달라지고 따라서 악기는 다르게
반응하게 된다.
요점은, 연주자가 어떤 현을 쓰느냐에 따라 음향판을 조절해야 함을 설명하고,
사용하는 현의 특성에 따라 제작자가 의도했던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동의어] :
- 응력 : 압력 또는 회전력偶力 : Pressure, 하중 : Load - 모두 같은 개념임.
- 평형 : 균형 : balance.




  추천하기   목록보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8  탭 튜닝(Tap Tunning)에 대하여-3장    최동수 2011/08/09 1103 4854
 탭 튜닝(Tap Tunning)에 대하여-2장    최동수 2011/08/09 1164 4082
6  탭 튜닝(Tap Tunning)에 대하여-1장    최동수 2011/08/09 1099 5573
5  스프러스(Spruce)와 시더(Cedar)의 차이점    최동수 2011/01/19 1206 4985
4  3 음향판의 설계에 관하여    최동수 2011/01/16 1230 5061
3  2 음향판의 구조적 검토    최동수 2011/01/16 1093 3378
2  1 기타의 공명    최동수 2011/01/16 1038 3373
1  기타의 음계와 프렛 산출 방법  [1]  최동수 2011/01/16 1044 3926

    목록보기 1
       

Copyright 1999-2019 Zeroboard / skin by James Rhee
 
Copyright @2009 ~ 2019 DSGuitar(최동수기타) Homepage - http://dsguitar.com - Since 2009. 05. 01